[Interviewer: 양승주 학생기자]
현재 KUNS (KAIST Undergraduate Neuroscience
Society)에서 가장 오래 활동을 한 생명과학과 16학번 김종현 학우를 만나 KUNS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우선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생명과학과 학부 2학년 16학번 김종현이라고 합니다. 현재 KUNS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만나서 반갑습니다. 사실
저를 포함해서 몇몇 생명과 학우 분들에게 KUNS라는 학술 모임이 생소한데 KUNS는 어떤 모임인가요?
A. KUNS는 뇌 과학에 열정을 가진 학부생들이 모인 학술 모임으로
서로의 뇌 과학에 관련된 지식과 관심분야를 공유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신경과학에 대한 학술적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KUNS가 생겨난 지 3~4년
정도 되었고 KUNS는 특정한 과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 물리과, 화학과, 전자과, 바이오
및 뇌 공학과 (이하 바뇌과), 생명과 등 다양한 과에서
온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초창기에는 물리과가 대부분이었다고 해요. 저흰 과에 상관없이 모두 환영하고 있어요.
Q. KUNS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A. KUNS에서 주로 하는 활동은 한 학기에 신경과학에 관련된 하나의
큰 주제를 정해서 조별로 관련된 논문을 한편 정하고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또한, 뇌 과학의 사회적, 윤리적 문제와 같은 재미있는 토의주제를 정해
자유롭게 토의를 진행하고, 여러 과에서 진행되는 세미나를 듣고 후기를 공유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활동 내용을 모아 저희만의 학술지를 만들어 한 해를 마무리 합니다. 작년에는 제가 편집을 맡았어요. (웃음)
Q. 정말 많은 활동을 하네요. 분위기는
어떤가요?
A. 저희 KUNS는 오직
학술적인 관심에 의해 모인 모임이라 진지하지만, 분위기는 밝아요. 정말
뛰어나고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고 발표준비도 정말 잘해서 뇌 과학에 대한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어요.
Q. 보통 뇌 과학하면 바뇌과를 떠올리는데 생명과를 진학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저도 처음에는 바뇌과에 진학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바뇌과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찾아보았는데 주로 수학, 물리, 회로, 생물, 화학 등
폭넓은 공부를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넓고 얕은 공부보다 생물에 대한 기초적이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학부에서는 생명과에서 공부하고 대학원을 바뇌과로 진학할까 생각중이에요. 아는 선배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하셨어요.
Q. 앞으로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가요?
신경과학 분야를 전공하여 인간의 기억과 자아 형성의 메커니즘을 파악하고, 이를
가공하거나 뇌가 아닌 다른 매체에 저장하는 방법 등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KUNS에
들어오고 싶어 할 생명과 학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뇌 과학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KUNS에 들어오는 것은 지식의 폭을 넓히고 생각의 깊이를 확장할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입니다. 부담 없이 지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