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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 역사를 쓰는 사람들 Research High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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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호규
논문 Hogyu David Seo, Chang Seob Kwon and Daeyoup Lee* (2018) The 19S proteasome regulates subtelomere silencing and facultative heterochromatin formation in fission yeast. Curr. Genet. [https://doi.org/10.1007/s00294-017-0792-6]
한줄요약 Proteasome의 새로운 비분해 기능발견 II

인터뷰

 

 1. 논문 내용과 의미를 설명해 주세요

     이 논문은 제 직전 논문의 후속 연구논문입니다. 이전 논문에서 Proteasomefission yeast centromere에서 heterochromatin spreading을 막는 새로운 기능이 있다는 것을 밝혔고, 이번 논문에서는 이러한 proteasome의 기능이 centromere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telomerefacultative heterochromatin 같은 다른 heterochromatin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하는 기능임을 밝혔습니다.

 


2. 연구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해 주세요.

    제가 통합과정 5년차 때 핵심 mutant가 갑자기 유전체에서 사라지는현상을 겪었습니다. 결론적으로revertant mutation이 생기는 것이었는데 초반에는 운이 나빴다보다 내지 내가 실수를 한 것이 있구나 하고 다시 mutant을 만들어 실험을 했는데 만드는 족족 mutantWT으로 돌아가는 진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이유를 알 수가 없어 계속 새로 mutant 를 만들어도 보고, 변형 mutant도 만들어보는 정말 여러가지 시도를 했지만 끝네 이 mutant를 쓸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5년차가 끝나가는 겨울에 프로젝트 방향을 완전히 수정해야 하는 큰 고비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3. 연구를 통해 얻은 지혜를 후배들에게 들려주세요.

    위에 언급한 사건이 사실 연구를 하며 일어난 가장 큰 사건입니다. 5년간 일했던 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 같은 경험은 다시 겪고 싶지 않을 정도로 끔찍한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라면, 내 앞의 문제 앞에 절망하기보다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당장은 멘탈이 나가고 바로 학위과정을 그만두라는 감정의 지배를 받지만 그럴 때에는 잠시 실험을 내려놓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오면 다시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나는 왜 생명과학자가 되었는가?

     저는 사람을 살리고 싶다라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의사를 하려고 했지만 로렌조 오일이라는 영화를 보고 더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는 연구를 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생명과학자가 되는 것으로 진로를 바꿨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순진한 꿈 같지만 이러한 큰 목표는 제가 이 연구에 대해 회의를 느낄 때마다 마음을 다시 다잡는 역할을 했습니다.

 


5. 다른 하고 싶은 이야기

    주변 지인들은 제가 과학을 한다고 하면 의아해 합니다. 너처럼 사람 좋아하고 활발하고 여러 분야에 관심이 있는 친구가 연구실에서 혼자 실험하고 논문을 쓰는 것이 상상이 잘 안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사실 어떤 성격이든 처음 연구에 적응하는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저 같은 성격은 좀 더 걸리지만요). 하지만 연구 방법이라는 시스템에 적응한 후에는 본인의 강점을 접목해 나가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연구를 했는데 못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1. 유도현 (바이오나노의약 실험실, 전상용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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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효상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 김은준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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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No Image

    박지연 (분자세포 면역학 연구실, 강석조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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