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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ellodd.com/Kr/DD_News/Article_View.asp?Mark=15811&Midx=1&Pidx=&Page=1http://www.hellodd.com/Kr/DD_News/Article_View.asp?Mark=15811&Midx=1&Pidx=&Page=1세계 러브콜 외면 '한국行'…"나의 연구뿌리, 대~한민국"

[인터뷰]노화억제 비밀 밝혀낸 김태국 교수...연구성과 집대성 '풀베팅'



ⓒ 2006 HelloDD.com
"나는 한국 사람, 대한민국 과학자입니다. 연구 결과물을 한국에서 발표해 세계화시키는 본분을 지키려 합니다."

인간의 세포 노화를 억제할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개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태국 KAIST(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교수.

김 교수는 몇년 전만 해도 한국과 미국 두 나라를 오가며 쉴 새 없이 연구활동을 펼쳤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KAIST 겸임교수 시절, 그는 미국에서 연구를 하고 일이 끝나면, 한국에서 맡은 연구를 시작했다. 하루에 두 나라, 두 가지 일을 벌인 것이다. 7시간 잠자는 시간만 빼고 거의 연구에만 몰두했다.

겸임교수를 하다가 KAIST로 직장을 옮긴 지 이제 3년.

김 교수가 KAIST로 완전히 이적한 이유가 있다. 고국 땅인 한국에서 지난 10여년간 펼쳐왔던 연구성과를 순수 대한민국 것으로 '집대성'하기 위해서다.

사실 김 교수가 인간 노화억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12일자 네이처誌 케미컬바이올로지 커버스토리로 게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하버드대학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다.

하버드대는 김 교수에게 연간 10억 이상이 들어가는 연구비를 흔쾌히 지원했을 뿐 아니라, 1998년에는 화학유전체학연구소까지 설립해 김 교수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다.

김 교수가 처음 하버드대에서 연구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우수한 연구환경 때문이었다.

지난 96년 박사후 연수과정부터 하버드대와 인연을 맺고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면서 셀 수 없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무수한 실험과정의 실패 덕분에 김 교수는 드디어 약 10년간 연구해온 실세포 관찰기술 '매직(MAGIC, MAGnetism-based Interaction Capture)' 기술의 완성을 눈 앞에 둘 수 있었다.

하버드대는 물론 세계 각처에서 김 교수의 연구에 눈독을 들였지만, 김 교수는 자신의 연구 뿌리를 고국인 한국에 내리고 싶었다. 한국에 돌아가 연구성과 집대성을 통해 다시금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하버드 대학과 서울대, KAIST를 오가며 마무리 연구에 박차를 가했고, 지난해 KAIST 소속으로 사이언스誌에 관련 논문을 발표하면서 연구결과에 대한 모든 권한이 한국으로 넘어오게 됐다. 김 교수의 고국에 대한 애국심이 다시 한 번 한국 생명공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인정받도록 한 것이다.

김 교수는 "연구의 실체가 직접 가시화되기 시작하면서 이 연구를 한국에 뿌리 내리고 싶었다"면서 "한국 과학자라면 한국의 뿌리를 통해 세계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주의 신비에 푹 빠져 들었던 고교시절..."책 한권이 인생 바꿔"


▲신약후보물질 발굴장비 앞에 선 김 교수
ⓒ2006 HelloDD.com
"제 인생을 바꿔 놓은 것은 단 한권의 책이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칼세이건 박사의 '코스모스'란 책을 읽고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나갔죠."

김 교수는 코스모스란 책을 통해 천체 움직임의 규칙성에 매료됐다. 고등학생에게 우주가 보여준 자연의 신비는 뿌리치기 힘든 매력이었다.

우주의 신비에 심취돼 있던 김 교수는 어느 날 '우리 몸의 세포가 바로 우주와 많이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된됐.

인간의 세포 속에 담겨있는 소우주의 신비에 눈을 뜬 김 교수는 곧바로 자신의 진로를 생명공학 쪽으로 결정하고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과에 입학했다.

생명공학에 정신없이 몰두하던 김 교수는 또 하나의 의문점에 빠져들게 된다. 바로 '자신이 연구하는 세포의 반응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그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하버드에 진학해 라이브 생물학을 연구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결국 만들어 진 연구성과가 바로 '매직 기술'이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읽었던 과학서적 한 권이 현재의 김 교수를 만들어 낸 것이다.

"남이 가보지 못한 길을 가는 것이 연구의 가장 큰 매력"


▲김 교수의 실험실
ⓒ2006 HelloDD.com
"제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는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분야입니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길을 걷는 느낌이 저를 연구에 빠져들게 하는 이유입니다."

김 교수는 자신이 과학을 사랑하게 된 이유를 '미지로의 탐험'이라고 말했다.

생명공학연구는 특별한 아이디어가 없는 한, 거의 비슷한 분야의 연구를 하게 된다. 김 교수는 이러한 것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로 남들이 가지 못한 길을 열었다.

이러한 김 교수의 연구 철학은 제자들에게도 그대로 전수되고 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자체가 연구의 매력이라고 제자들에게 항상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강조에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과학도들은 김 교수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다.

그는 "예전에 비해 좀 더 많은 학생들이 편안함만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은 과학에 대한 꿈이 없이 현실에 안주하려는 아이들이 너무 많습니다."고 안타까워 했다.

'충분한 휴식이 없이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김 교수는 하루 7시간 이상은 꼭 잠을 자둔다.

또한, 연구로 쌓인 스트레스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수영과 헬스로 풀고,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하는 것으로 씻어 버린다. 빠듯한 시간에 운동까지 하려다 보니 점심은 거의 거른다는 김 교수.

"앞으로도 놀랄만한 성과가 계속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하는 김 교수에게서 한국 생명공학의 눈부신 발전이 엿보인다.

<대덕넷 김요셉, 김상현 기자> nakedoll@hellodd.com
2006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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