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규영 교수ㆍ조정현 박사팀이 개발한 혈관생성 단백질'콤프안지원(COMP-Ang 1)' 은 앞으로 심장병과 혈관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여러 질병에 획기적인 치료법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심장병, 심근경색, 뇌졸중 등 허혈성 심장과 뇌질환을 치료하는 데'VEGF' 라는 단백질이 사용됐다. 그러나 이 물질은 급속하게 혈관을 치료하는기능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완전한 혈관을 생성해 차후 부종이나 염증, 암등 부작용을 많이 야기했다.
이번에 개발된 콤프안지원은 혈관을 구성하는 세포 자체를 생성할 수 있도록유도하는 물질이므로 건강한 혈관을 생성할 수 있다. '콤프안지원' 은 생물 혈관을 구성하는 세포를 재생하고 활성화하는 물질인 안지오포이에틴을 인공적으로 합성해 개발한 단백질이다. 안지오포이에틴은 심장병, 심근경색 등 혈관계 질환들을 거의 완벽하게 치료할수 있어 일찍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물질 분자구조가 너무 크고 복잡해 인공적으로 합성하고 약물화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고규영 교수는 이 물질의 아미노산을 특성이 비슷한 세포구성물질인 콤프로 대체해 분자구조를 단순화하고 규모도 줄여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물질 우수성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과학기술 관련 학술지인 '국립학술원학회지' 는 고 교수 연구결과를 이달에 상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또 미국에 물질개발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해 현재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 교수는 "앞으로 4~5년 안에 상용화해 치료약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이라며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면 연간 200억~500억원가량 치료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명진 기자>
매일경제 200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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