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er: 정성준 학생기자]
Q.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해 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생명과학과 16학번 오현식입니다. 생명과학과 학생운영위원회 기획부로 일하고 있고요, 딸기 파티와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있어요. 루나틱이라는 카이스트 춤 동아리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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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학교에 많은 학과들 중, 생명과학과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원래부터 생명이라는 분야가 재미가 있었고, 생명과 관련된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어요. 그래서 진로를 생명 쪽으로 생각을 했는데, 학과들 중에 ‘생명과학’과도 있고, ‘생명’화학공학과도 있고, ‘바이오’및뇌공학과도 있고 그렇잖아요. 근데 생화공이나 바뇌공 같은 학과들은 뭔가… 생명에 대해 깊게 배우지 않고 바로 공학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어색할 것 같았어요. 나중에 공학적으로 사용하더라도 우선 학부 때 생명에 대해 제대로 알고, 기초적인 것을 배우고 싶어서 그런 마음 가짐을 가지고 생명과학과에 진입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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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생명과학과에 봄 학기에 진입해서 전공과목을 듣고 있을 텐데, 계속 다녀보니까 어떤가요?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어때요?
A.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배우고 싶은 것들도 배우고 있고요. 세포생물학이나 분자생물학 같은 과목들은 생명에 대해 아주 자세히 다루는데, 제가 공부하고 싶었던 내용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근데 사실… 진입하기 전인 1학년 때부터 생명과 전공 과목들을 계속 들었어요. 엄청 많이 들었는데… 음… 생화학, 생명공학개론, 세포생물학, 실험과목들, 유전학, 생리학, 바이오이미징 같은 과목들을 들었고요, 이번학기에는 동물행동학, 후성유전학개론, Landmark
discoveries in cell biology 과목을 듣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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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니, 올해 진입했는데도 벌써 정말 많은 과목들을 들었군요! 지금까지 들어 본 과목 중 가장 재미있었던 과목은 무엇이었나요?
A. 음…..
Q. 좋았던 과목이 하나도 안 떠오르나요? (웃음)
A. 아뇨, 아뇨! 너무 많아서 추리고 있어요! (웃음) 제 생각에는 지금 듣고 있는 ‘동물행동학’이랑 ‘생리학’이 가장 재미있는 과목이었던 것 같아요. 생명과학과의 여러 과목들은 대개 분자적인 기전들 위주로 배워서 그런지 ‘확 와 닿는’게 없었는데요, 생리학에서는 우리 몸에 대해 배우니까 아주 와 닿는 내용들이 많았어요. 기억에 남는게, ‘술 마시면 왜 소변이 많이 나오는가’ 같은 것들을 배웠는데, 실제로 술 마시면 그러니까 와 닿았죠. 그리고, 동물행동학에서는 동물들의 신기한 행동들에 대해 배우거나, 동물의 행동에 가설을 세우는 것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Q. 그럼 힘들었던 과목은요?
A. 생화학이요.
Q. 이건 바로 나오는군요. (웃음)
A. (웃음) 배우는 내용들이 많았고,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지 않아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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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설 세우는 것도 좋아하고, 와 닿는 것들이 좋다고 했는데, 그럼 앞으로도 계속 연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나요? 특히 관심있는 분야는 있나요?
A. 네. 대학원에 진학해서 계속 연구를 배우고 직접 해 보고 싶어요. 음.. 그런데 아직까지는 정확히 어떤 분야에서 연구를 할지 확고하게 정하지는 못했어요. 다 재미있어 보이고, 멋져 보이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다음학기에는 교수님들께 연락을 드려서 개별 연구도 조금씩 알아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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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렇군요. 과목 공부나 학과생활하면서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경험은 무엇인가요?
A. 생명과 특성상, 과목 공부를 하다 보면 밤을 새기 때문에, 밤을 샌 기억이 많이 남네요. (웃음) 학과 생활에서는, 학생회를 통해서 과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저번 학기 첫 엠티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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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제 17학번 후배들이 생명과학과에 진입할텐데, 후배들에게 생생한 조언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17학번 학생들이 생명과학과에 많이 와줬으면 해요. 우리 과에서 생명에 대한 기초를 많이 다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하나씩 지식을 쌓아가는 기분이 드는 것도 좋아요. 생명과학과에 들어와서 선배들의 조언으로 재미있고 좋은 과목들을 많이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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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에게 생명과학이란? 한 단어로 말하자면?
정유리(16학번)
노영우(14학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