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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에서 본 미래 Seeing into the Future

2017.09.18 15:07

김강현(14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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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강현
한줄요약 졸업을 앞두고 돌아본 카이스트 생명과학과에서의 생활

1. 왜 생명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생명체는 기계와 같이 작동 원리와 부품이 명백하지 않아, 수많은 변수와 불확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명과학은 생명체의 미시적인 세계를 탐구하여 이처럼 난해한 생명현상을 이론적으로 설명해 낼 수 있는 획기적인 도전입니다. 이론적으로 설명해 낼 수 있다는 것은, 그 생명현상에 사람이 개입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에 근거하여 생명과학은 의학, 농업, 수산업, 목축업, 환경보존 등 수많은 분야로 무궁무진하게 뻗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명과학의 도전적인 방향성과 끝없는 가능성에 가장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2. 기억에 남는 생명현상을 한가지만 소개해주세요


특정 조직, 예를 들어 유방에 암(cancer)이 발생하고 성장한다고 가정합시다. 의사는 이를 발견하고 암을 최대한 완벽하게 제거합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시간이 지난 후 다른 엉뚱한 조직(, , 뇌 등)에 암이 다시 발생합니다. 이를 전이(metastasis)라고 부르는데, 기존의 유방암 세포가 다른 조직에 옮겨가 다시 발생하는 과정을 일컫습니다. 이러한 전이 과정은 암의 완전한 치료를 불가능하게 하며, 환자의 사망률을 극단적으로 높이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3. 언급한 생명현상에 대해 가지고 계신 가설을 말해 주세요.


유방에서 발생한 암이 뼈와 같은 전혀 다른 환경으로 옮겨가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은, 보통의 분화된 세포 에게는 불가능한 현상입니다. 따라서 종양 조직에서 전이를 목적으로 하여 혈관 속으로 방출되는 세포가 다능성(multipotent)줄기세포 또는 만능성(pluripotent)줄기세포일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또한, 이 세포들은 타 조직 속으로 파고들 수 있는 침투성 또한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4. 가지고 계신 가설을 어떤 실험적인 방법들로 증명할 수 있을까요?


첫 번째로 분화능은 특정 조직에서 추출한 암세포를 여러 세대 동안 키운 후, 각자 다른 조직의 환경을 가진 배지에 배양하여 생존과 성장이 가능한지 관찰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침투성의 경우, 인공조직을 사이에 두고 배양된 암세포와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물질(영양분 등)을 배치하여 암세포가 인공조직 속으로 뚫고 들어가 물질에 도달할 수 있는지 확인하여 점검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개별/졸업연구에서 진행한 실험의 내용과 의미를 설명해 주세요. 또는 배웠던 내용중 가장 기억에 남는 흥미있는 내용을 말해 주세요.


RT-qPCR이 가장 기억에 남는 실험인 것 같습니다. 이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 정도를 양적으로 파악하는 실험으로, RNA poolReverse trascriptase를 이용하여 cDNA를 만들고, 이에 해당하는 primerdesign하여 PCR을 수행하고 형광검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Western Blot을 통해 단백질 발현량을 비교하기도 하지만, RT-qPCR은 전사되는 RNA의 양을 직접 비교할 수 있으며, 또한 단백질로 번역되지 않고 RNA상태로 작용하는 miRNA, siRNA등의 양적 비교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 그 중요성이 있습니다.



6. 학과/실험실 생활 또는 연구/공부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세요


전공과목 다섯 개에 교양과목까지 더하여 무리해서 동시에 들었던 학기가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여섯 과목 모두 흥미가 가는 과목이어서 잘 해낼 수 있었지만, 아직도 그때 전공 서적 서너개를 가지고 도서관을 다니던 생각을 하면 몸과 머리가 지끈지끈 아픕니다.



7. 다른 하고 싶은 이야기


생명과학과 학부 후배님들께 하고 싶은 조언은, 전공과목을 들을 때 관심이 조금이라도 간다면 다양하고 과감하게 들어보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생명과학의 많은 분야는 서로간의 연관성과 상호작용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넓게 알고 있을수록 유연한 사고가 가능해집니다. 같은 맥락으로, 다양한 연구실에서 연구경험을 쌓는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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