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er: 15학번 강수진 학생기자]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석박통합과정 4년차에 다니고 있는 생명과학과 대학원생 김현영이라고 합니다.
Q2. 생명과학과에 진학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생명과학은 중학교 때부터 과학시간에 우리 몸에 대해서 배우는 것 또는 주변 동물, 식물 등에 대해 배우는 것이 좋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생물 쪽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대학에 와서도 자연스럽게 생명과학과에 진학하게 된 것 같습니다.
Q3. 대학원생들의 일상이 궁금해요! 요즘 어떤 생활을 하고 계신가요?
이건 연구실마다 다른데, 저는 오전 9시에 출근해서 그날 실험을 마치고, 이르면 저녁 8시, 늦는 경우에는 밤 11시쯤 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실험을 하고, 수업이 있는 경우에는 수업을 들으며 생활을 합니다. 주말에는 실험이 남아있으면 토요일 오전에 나와 잠깐 실험을 하고,
2일 중 하루는 쉬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Q4. 지금 하고 계신 연구는 무엇인가요?
저는 지금 강석조 교수님 실험실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암과 면역세포간의 상관관계를 보는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암에서 어떤 면역세포가
작용하고 그런 면역세포의 역할을 연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5. 대학원 외 다른 활동은 무엇을 하고 계시나요?
저는 학부 때 오케스트라 활동을 시작해서, 지금도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년차 때는 그래도 여유가 있어서 공연도 할 수 있었는데, 연차가
올라갈수록 시간이 점점 없어져서 공연은 못하지만, 시간이 나면 개인적으로 취미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Q6. 학부 때 교환학생도 다녀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떠셨나요?
학교마다, 과마다 다 다른데, 저는 대학원, 학부 공통 수업인 조별 실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처음 1주일 정도는 수업을 듣고, 나머지는 독일
학생들과 함께 실험하고 결과를 정리해서 발표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그냥 수업만 듣는 것보다 조별 활동을 통해 독일 학생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더 재밌었습니다. 우리 학교와 다르게, 실험 수업이 모두 실험실에 모여서 강의를 듣고 실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연구와 유사하게 3명이
조를 짜고 교수님 랩을 찾아가 사수 밑에서 실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진행이 되어서 더욱 유익했습니다. 실험 수업을 들은 뒤, 그 실험실에서
더 연구를 하고 싶어서 교환학생이 끝난 뒤에도 인턴으로 6개월 정도 더 활동했습니다.
Q7. 대학원 졸업 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저는 제가 배운 지식이 실용적인 곳에 연결이 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졸업 후 최종 목표는 제약회사에서 신약 개발과 같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졸업 직후에 바로 회사에 취직을 할 것인지, 포닥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운 후 취직을 할 것인지는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Q8. 대학원을 고민하고 있는 학부생들이 많아요. 먼저 진학한 선배로서 이런 학우들에게 한마디 해주실 수 있나요?
자기가 겪고 느껴보는게 백마디 말보다 중요할 거 같아요. 진지하게 가고 싶다면, 방학에 한두 달 개별연구 하는 것보다, 한학기 이상 진득하게 정말
대학원생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자기에게 적합한지 아닌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