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er: 17학번 김정현 학생기자]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생명과학과 17학번 조원입니다.
Q2. 생명과학과에 진학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카이스트에 지원할 때는 생명과학과로 지원했지만 입학 이후에는 생명과학과가 나와 맞는지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1학년때 물리, 화학, 프로그래밍, 생명과학 등 많은 과목들을 들으면서 생명과학에 가장 큰 흥미를 느꼈고, 그렇게 생명과학과를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 확신은 없지만 생명과학과에서 계속해서 생명과학을 더 배워보고 싶어요!
Q3. 2학년에 진학해서 전공은 처음일 텐데, 무슨 전공을 듣고 있나요?
A. 분자생물학과 유전학. 생명과 전공은 이렇게 두 과목을 듣고 있어요. 학과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어서 생명과 전공 외에도 신소재공학과의 &소재열역학의 이해&라는 전공을 듣고 있습니다.
Q4. 생명과 전공을 처음 들어본 소감은 어떠신가요?
A. 분자생물학은 정말 힘들고 고된 과목이었어요. 전공을 처음 들어서, 또 다른 과 전공도 듣기 때문에 비교가 되어서 더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분자생물학은 모든 내용을 외워야 해서 더 고된 과목이라 생각해요. 그에 비해 유전학은 사실 많이 외우는 과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유전학에서는 암기보단 개념을 응용하는 것이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두 개의 생명과 전공을 들으면서, 너무 재밌어서 &다 외워버려야지!&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었고 좀 더 다양한 생명과의 전공들을 들어보고 싶어졌어요.
Q5. 학업외의 하고 있는 활동에는 무엇이 있나요?
A. 생명과 학생회와 동아리로는 G-ink라는 환경 자치 단체와, 둘리라는 농구 동아리의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Q6. 생명과 학생회에서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요?
A. 제가 맡은 부서는 기획부입니다. 기획부는 하는 일이 정말 많은데, 이번 학기에는 친목조(너와 나의 데스모좀)와 간식이벤트, 스승의 날에 교수님들께 꽃과 편지를 드리는 활동, 축제 부스, 개별이의 밤, 여학우 행사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그중에 저는 친목조랑 간식이벤트 TF(Task Force)를 담당 했습니다. 사실 제가 하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고, 3학년 선배들과 2학년 과대표, 부과대표 친구들이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어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Q7. 동아리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A. G-ink라는 환경 자치 단체는 여러 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저는 생태 시설 팀에 속해있습니다. 매 학기 시작 전에 이번학기에는 무슨 프로젝트를 할지 계획을 한 뒤, 4~5명이 팀을 만들어서 프로젝트를 한 학기 동안 진행하는 형식입니다. 저희 팀은 식목일에 다육식물을 나누어 주는 행사를 했었고, 지금은 '냉난방을 부탁해' 라는 사람들의 환경 인식 개선 및 설문 조사를 기획하고 있어요. 나중에는 &에코카페&라는 프로젝트도 짧게 진행할 계획인데, 이는 사람들이 일회용 컵보다는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카운터 옆에 환경적인 메시지를 들고 있는 인형을 두는 프로젝트입니다.
Q8. 평소에 관심이 있던 생명과학 분야가 있나요?
A. 사실 저는 관심 분야를 계속 고민하는 중입니다. 일단은 식물 보다는 동물 쪽을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큰 연구 분야로는 동물의 병리적인 연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Q9. 개별연구에 대한 계획이나 개별연구를 해보고 싶은 연구실이 있나요?
아직 제 관심 분야를 고민하는 중이라 개별연구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생명과학과 여학우 행사에서 교수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정말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대학원을 선택할 때 3가지가 중요한데 첫째로는 교수님, 둘째는 랩 분위기, 셋째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교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대학원 이후에도 계속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일 수도 있지만, 자기가 연구할 내용은 박사 후 과정 때 정해진다고 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대학원에서는 좋은 교수님을 롤모델로 삼아서 배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자신이 대학원때 쥐를 연구했다고 이후에도 쭉 쥐를 연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식물을 하기도 하고 그런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분야도 분야지만 좋은 교수님을 찾아서 개별연구를 많이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Q10. 생명과 학부생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해주세요!
A. 다같이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학생회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이 할 예정이니 많이 참여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