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생명과학과동창회
  • News & Events
  • News

News

이승희 교수님_2020042301826_0.jpg

이승희 KAIST 생명과학과 교수(맨 오른쪽)와 팀원들. /KAIST 제공


KAIST, 뇌 인지기능 높이는 물질 발견… 치매 치료 효과 기대


국내 연구진이 뇌 속에서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물질을 발견했다.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장애의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치매 환자의 뇌척수액(뇌와 척수를 순환하는 무색투명한 액체)에서 '소마토스타틴'이라는 물질이 크게 감소한다는 점에 주목, 소마토스타틴이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원래 소마토스타틴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있다. 성장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돼 생기는 말단비대증을 막는 역할을 한다. 또 당뇨병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소마토스타틴은 뇌와 뇌척수액에도 존재하는데, 치매 환자의 경우 이 물질이 현저히 줄어든다. 학계는 소마토스타틴이 뇌의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추정해왔지만, 그 기능이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었다.

이 교수 연구팀은 실험쥐의 뇌척수액에 소마토스타틴을 직접 주입한 후 쥐의 인지기능을 관찰했다. 그 결과 시각정보와 관련한 인지기능이 현저히 증가함을 발견했다.

소마토스타틴은 뇌에서 직접 만들어질 뿐 아니라 독성이없어 뇌와 뇌척수액에 안전하게 주입할 수도 있다. 때문에 치매 같은 인지기능장애를 치료하는 데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승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두뇌 기능을 높이고,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22일자로 게재됐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3/2020042301838.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 [서성배 교수님] 육감 센서 찾는 서성배 카이스트 생명과학부 교수 생명과학과 2022.03.03 2626
128 김진우 교수님_생명의 신비상 장려상 수상 생명과학과 2020.12.24 2561
127 정현정 교수님_도파민의 성질로 박테리아 생장의 실시간 탐지 기술 개발​ 생명과학과 2020.12.09 2262
126 정인경 교수님_KAIST, 전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암 게놈 지도 구축 생명과학과 2020.12.29 2256
125 정원석 교수님_KAIST, 신경세포의 흥분성 증가로 인한 뇌 질환 기제 규명 생명과학과 2021.06.03 2253
124 [김대수 교수님] '유퀴즈' 뇌과학자 김대수, 깻잎 논쟁 "절대로 해선 안 되는 행동" 생명과학과 2022.02.17 2218
123 김찬혁 교수님_인공지능 이용 면역항암 세포 3차원 분석기술 개발 생명과학과 2021.02.08 2151
122 서성배 교수님(김보람 연수연구원)_제20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 file 생명과학과 2021.09.27 2138
121 [진에딧 이근우 대표] 한국인이 세운 ‘유전자 가위’ 스타트업… 실리콘밸리가 침흘리는 이유 생명과학과 2021.12.20 2109
120 서성배 교수님_Gut hormone triggers craving for more proteins 생명과학과 2021.05.18 2106
119 전상용 교수님_Researchers review future directions of nanomedicine development 생명과학과 2020.12.28 2087
118 정인경 교수님_유전자 온-오프 스위치 비밀 밝히는 정인경 카이스트 교수 생명과학과 2021.07.26 2083
117 KAIST-원진 세포치료센터 기부 및 투자 약정 업무협약식 생명과학과 2021.02.22 2046
116 조병관 교수님_Antibiotic tolerance study paves way for new treatments 생명과학과 2021.03.03 2041
115 서성배 교수님(양대욱 박사)_세종과학펠로우십 선정 생명과학과 2021.03.18 2005
114 [임정훈 동문교수님] “초파리로 루게릭병 잡는다” 임정훈 분자생물학자 생명과학과 2022.04.04 1936
113 [김진우 교수님, 민광욱 박사님] 왼쪽 눈이 본 것을 오른쪽 뇌가 알게 하라​ 생명과학과 2023.03.02 1910
112 조병관교수님_온실가스를 바이오 물질로 전환…미생물 활용한 '인공광합성' 성공 생명과학과 2021.03.10 1896
111 [송지준 교수님] 호르몬 조절 원리와 구조 밝혀냈다 생명과학과 2022.05.06 1887
110 [정현정 교수님] 유전자 가위와 약물로 동시에 암을 잡는 신약 개발 생명과학과 2023.08.03 1846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23 Nex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