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교수 연구실의 김예하박사 (현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Post-doc)와 공동연구진이 척추동물의 시각 민감도를 결정하는 망막 신경망 발달을 조절하는 유전자 조절 기작을 규명하여 1월 31일 eLife online에 발표하였다.
동물의 빛에 대한 민감도는 망막의 광수용세포에 흡수된 빛 신호를 가공하는 망막 하부 신경망에 의해 결정된다. 김교수 연구팀은 망막 하부 신경망의 억제성 아마크린 세포에서 특이적 활성을 보이는 Pax6 α-enhancer가 Pax6ΔPD isoform을 생성하여 이들 신경세포가 발달 과정 중에 OFF 양극세포로 전환되지 않게 한다는 사실을 규명하였다. 따라서, Pax6 α-enhancer의 활성을 증/감시키는 다양한 LIM domain 전사인자들의 변화에 따라 망막 내 억제성 아마크린 세포의 수가 변화하고, 그 결과 빛에 대한 민감도의 변화로 이어짐을 증명하였다. 이는 개인별 빛에 대한 민감도가 망막 내 억제성 아마크린세포 수의 미묘한 차이에 근거할 가능성을 제시한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