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생명과학과동창회
  • News & Events
  • News

News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search/YIBW_showSearchArticle.aspx?searchpart=article&searchtext=%eb%b0%95%ed%83%9c%ea%b4%80&contents_id=AKR20080702149700003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search/YIBW_showSearchArticle.aspx?searchpart=article&searchtext=%eb%b0%95%ed%83%9c%ea%b4%80&contents_id=AKR20080702149700003KAIST 박태관 교수, 쥐실험서 암세포 억제 확인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막는
유전자를 암세포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유전자 전달시스템을 개발,
쥐실험에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KAIST 생명과학과 박태관 교수는 3일 RNA 간섭현상을 통해 특정 단백질의 생성을 막는
소간섭RNA(siRNA)를 고분자물질과 결합시켜 안정성과 효과가 뛰어난 siRNA 나노복합체를 만들고 쥐실험에서 항암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약물전달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스(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7월 14일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siRNA는 20개 가량의 핵산으로 이뤄진 이중가닥의 RNA 분자로 염기서열이 서로 대응하는 메신저RNA(mRNA)와 결합, 이를 분해함으로써 세포 내에서 특정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못하게 한다.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정보를 가진 mRNA와 결합하는 siRNA를 혈관을 통해 체내에 주입하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할 수 있고, 현재 관련 연구가 세계적 제약업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siRNA 자체가 음이온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역시 음이온 성질을 가진 세포막을 통과하기 어렵고, 체내 투여 후 혈액 내 면역세포인 대식세포나 핵산분해효소에 의해 쉽게 파괴돼 암세포까지 도달하기 어렵다는 점. 이 때문에 siRNA를 양이온성 고분자나 지질을 이용해 siRNA 복합체로 만들어 체내에 전달하려는 연구가 많이 수행되고 있으나 효과적인 방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다.

박 교수팀은 이 연구에서 암세포 성장에 꼭 필요한 단백질인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정보를 가진 mRNA에 상응하는 siRNA와 친수성 고분자인 폴리에틸렌글리콜(PEG), 양이온성 고분자인 폴리에틸렌이민(PEI)으로 이뤄진 나노복합체를 만들었다. 이 복합체는 중심부에 siRNA가 있고 그 주위를 둘러싼 PEG가 혈액 내에서 대식세포나 핵산분해효소의 공격으로부터 siRNA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이 siRNA 나노복합체를 인간 전립선 암세포를 가진 쥐의 종양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과 꼬리 혈관에 투여하는 방법으로 안정성과 항암효과를 조사했다. siRNA 복합체를 종양부위에 직접 주사하고 3일 후 VEGF 발현율을 조사한 결과 복합체를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발현율이 7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사 36일 후 종양 크기를 비교한 결과 siRNA 나노복합체를 투여한 쥐는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크기가 86.7% 작았고 siRNA만 투여한 쥐는 44.6% 줄어드는 데 그쳤다. 또 siRNA 나노복합체를 꼬리 혈관으로 투여한 경우에도 VEGF 유전자 발현이 대조군보다 86.4% 감소했고 암세포 주변에 새로 생성된 미세혈관의 밀도도 대조군보다 77.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이는 siRNA 나노복합체가 암세포 성장억제에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 출원하고 국내 제약회사와 기술협약을 체결했으며 세계적인 제약회사 중 한 곳과도 기술이전 및 신약개발 가능성을 논의의 중"이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7.03 06:02 scitech@yna.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 허원도 교수님_머리에 빛을 비춰 신경세포 재생과 공간기억 향상 file 생명과학과 2020.04.27 4105
129 2020 Spring KAIST Compass 생명과학과 2020.05.07 2877
128 김광수 석좌교수님_한인과학자, 줄기세포 치료 첫 성공 생명과학과 2020.06.03 3104
127 전상용 교수님_ 면역항암제 효율 높인 나노입자 백신 개발 file 생명과학과 2020.06.17 3201
126 이승재 교수님_One More Key to Human Longevity Found After Worm Research 생명과학과 2020.07.03 10806
125 전상용교수님_항암제 표적 단백질을 약물 전달체로 쓴다?​ file 생명과학과 2020.08.26 2869
124 서경배재단 ‘올해의 신진 과학자’ 조원기 교수 선정 생명과학과 2020.09.16 4007
123 정현정교수_ 커피링 효과로 감염병 신속진단 기술 개발 생명과학과 2020.09.17 2322
122 정원석 교수_ 삼성전자,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 맞아 연구원 노력 담은 영상 공개 생명과학과 2020.09.21 2585
121 [한국의 AI 추격자들] 서범석·백승욱 루닛 창업자 file 생명과학과 2020.10.30 2845
120 조병관 교수님 _Newly discovered metabolic pathway uses single carbon gases as a feedstock file 생명과학과 2020.11.20 3600
119 정현정 교수님_도파민의 성질로 박테리아 생장의 실시간 탐지 기술 개발​ 생명과학과 2020.12.09 1309
118 김진우 교수님_생명의 신비상 장려상 수상 생명과학과 2020.12.24 1519
117 전상용 교수님_Researchers review future directions of nanomedicine development 생명과학과 2020.12.28 984
116 정원석 교수님_Astrocytes eat connections to maintain plasticity in adult brains 생명과학과 2020.12.28 1763
115 정인경 교수님_KAIST, 전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암 게놈 지도 구축 생명과학과 2020.12.29 1243
114 김찬혁 교수님_인공지능 이용 면역항암 세포 3차원 분석기술 개발 생명과학과 2021.02.08 1159
113 오병하 교수님_자연에 없는 고감도 단백질 센서 제작 플랫폼 개발 생명과학과 2021.02.08 837
112 김진우 교수님,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제 15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 생명과학과 2021.02.18 743
111 조병관 교수님_Antibiotic tolerance study paves way for new treatments 생명과학과 2021.02.19 1737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22 Nex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