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생명과학과동창회
  • News & Events
  • News

News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0921323404&cDateYear=2008&cDateMonth=05&cDateDay=27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0921323404&cDateYear=2008&cDateMonth=05&cDateDay=27국내 연구진이 식물 씨앗의 발아를 조절하는 유전자를 찾아냈다.

KAIST 생명공학과 최길주 교수는 애기장대라는 식물에서 빛이 없어도 싹이 트게 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최 교수는 이 유전자에 로마신화에 나오는 ‘잠의 신’에서 따온 ‘솜너스(Somnus)’라는 이름을 붙였다.

씨앗은 보통 수분과 온도 등 외부 조건이 맞으면 싹을 틔우는데 여기서 빛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빛이 없으면 싹을 틔워도 광합성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생식물들은 대부분 빛이 있을 때만 싹을 틔우는 광발아성을 갖고 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씨앗의 휴면과 발아 조절에는 씨앗 내 앱식산과 지베렐린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 조절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빛이 없으면 앱식산이 증가하고 지베렐린이 감소하면서 씨앗의 휴면이 길어져 발아가 억제되고, 빛이 있으면 앱식산이 감소하고 지베렐린이 증가하며 발아가 촉진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상태다.

최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돌연변이 애기장대를 이용했다.

연구팀은 인공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킨 애기장대 씨앗 중 어두운 곳에서 싹이 트는 것만 골라 재배한 뒤 다시 씨를 받아 발아시키는 과정을 통해 어두운 곳에서 싹이 트는 돌연변이체를 찾아냈다. 그리고 이 돌연변이체에서 특정 유전자 변이를 찾아냈으며 이 유전자가 앱식산 합성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고 지베렐린 합성 유전자의 발현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솜너스의 존재와 기능을 알아낸 것이다.

최 교수는 “솜너스 돌연변이체들은 빛이 없는 곳에서 발아하지만 성장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며 “이 유전자는 발아과정에서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연구는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발아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씨앗의 발아성질을 유전공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유전자를 찾았다는 점에서 종자산업 등에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 생명과학과 김정회 교수... 대전광역시 주최 이달의 과학기술인 상 선정 과사무실 2007.10.05 13692
171 생명과학과 김정회 교수... 한국생물공학회 학술상 수상 과사무실 2007.10.24 11244
170 생명과학과 박태관 교수, 두 저널에 표지논문으로 게재 과사무실 2008.06.25 11435
169 생명과학과 박태관 교수, 새로운 항암유전자 전달시스템 개발 과사무실 2008.07.08 15044
168 생명과학과 신임교원 David Helfman 박사 부임 소개 (2009.8.1) 과사무실 2009.09.10 12098
167 생명과학과 신임교원 강석조 박사 소개 (2010.01.01) 과사무실 2009.12.29 16257
166 생명과학과 신임교원 오병하 박사 부임 소개 (2009.9.1) 과사무실 2009.09.10 14203
165 생명과학과 신임교원 한진희 박사 소개 (2009.10.01) 과사무실 2009.10.06 16350
164 생명과학과 신임교원 허원도 박사 부임 예정 과사무실 2007.10.16 15148
163 생명과학과 이문수 박사(이노테라피 CEO) 지혈제로 240억 '주식 갑부' file 생명과학과 2019.02.07 6661
» 생명과학과 최길주 교수, 빛 없이 싹틔우는 유전자 발견 과사무실 2008.05.30 12670
161 생명과학과 출신 곽유상 박사 ... 美 대학교수 됐다 과사무실 2007.07.31 14021
160 서경배재단 ‘올해의 신진 과학자’ 조원기 교수 선정 생명과학과 2020.09.16 4013
159 서라민 박사과정 학생. 제 18차 KHUPO 프로테오믹스 국제학술대회 수상 file 생명과학과 2018.04.30 13693
158 서성배 교수, 당뇨에 큰 영향 미치는 뇌 혈당조절 신경세포 발견 file 생명과학과 2019.10.30 4750
157 서성배 교수, 스트레스 세포(CRF 세포) 변화 초 단위 관찰 성공 file 생명과학과 2019.04.18 7282
156 서성배 교수님(김보람 연수연구원)_제20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 file 생명과학과 2021.09.27 1200
155 서성배 교수님(김진은 석박사통합과정)_2020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생명과학과 2021.02.25 1844
154 서성배 교수님(양대욱 박사)_세종과학펠로우십 선정 생명과학과 2021.03.18 971
153 서성배 교수님_Gut hormone triggers craving for more proteins 생명과학과 2021.05.18 673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2 Nex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