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생명과학과동창회
  • News & Events
  • News

News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new_search/YIBW_showSearchArticle_New.aspx?searchpart=article&searchtext=%ea%b9%80%ec%9d%80%ec%a4%80&contents_id=AKR20120613099500017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new_search/YIBW_showSearchArticle_New.aspx?searchpart=article&searchtext=%ea%b9%80%ec%9d%80%ec%a4%80&contents_id=AKR20120613099500017Shank2 단백질 변이가 자폐증 원인..네이처 게재

(서울=연합뉴스) 이주연 기자 = 자폐증 원인 규명과 치료 가능성이 제시돼 세계 의·과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강봉균 교수·연세대 약리학교실 이민구 교수·KAIST 생명과학과 김은준 교수 등이 공동연구를 통해 자폐증의 유전적 요인과 발병 기전을 규명하고 치료법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자폐증은 사회성 결핍, 의사소통 장애, 정신지체, 특정행동 반복, 정서 불안정, 과잉행동 등을 보이는 뇌 발달장애다. 인구의 1~2%에서 발병하지만 증상을 줄일 수 있을 뿐 아직 유용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Shank(쉥크)'라는 유전자 단백질에 변이가 생기면 사회성 결핍과 같은 자폐증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람에게서는 Shank1, Shank2, Shank3 등 3가지가 알려져 있다.

Shank 단백질은 뇌신경세포(뉴런)를 연결하는 부위인 시냅스의 내부구조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후(後) 시냅스에 존재하는 여러 단백질이 Shank 단백질과 상호작용을 한다.

국내 공동 연구팀은 Shank2 단백질이 자폐증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쥐에서 이 단백질의 일부를 제거해 기능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Shank2가 결손된 생쥐에서 새끼를 잘 돌보지 않거나, 코털을 반복적으로 다듬는 등 자폐증과 유사한 행동이 나타났다. 이 단백질과 자폐증이 관련이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인 셈이다.

연구팀은 쥐의 행동실험에 이어 뇌 해마부위의 전압·전류를 측정했다. 추가 실험으로 Shank2가 결손되면 해마에서 시냅스 가소성(可塑性)에 문제가 생기고, 뇌에서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NMDA 수용체에 의한 신경전달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NMDA 수용체는 그러나 뇌 기능 자체에 관여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 부작용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연구팀은 NMDA 수용체와 연관성이 높은 mGluR5라는 수용체를 간접적으로 자극해 NMDA 수용체의 기능을 회복시켰다. 그 결과 Shank2 결손이 있는 쥐의 해마에서 시냅스 가소성 손상이 회복되고 NMDA 수용체에 의한 신경전달이 정상화됐다.

김은준 교수는 "약물 치료를 통해 자폐증의 주요 증상인 사회성이 개선됐다"며 "앞으로 자폐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14일자로 게재됐으며,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 Drug Discovery)에도 17일 소개될 예정이다.

Hyejung Won1,2*, Hye-Ryeon Lee3*, Heon Yung Gee4*,Won Mah1,2*, Jae-Ick Kim3*, Jiseok Lee1,2, Seungmin Ha1,2, Changuk Chung1,2, Eun Suk Jung4, Yi Sul Cho5, Sae-Geun Park1, Jung-Soo Lee4, Kyungmin Lee6, Daesoo Kim1, Yong Chul Bae5, Bong-Kiun Kaang3,7, Min Goo Lee4 & Eunjoon Kim1,2,8,9 (2012) Autistic-like social behavior in Shank2 mutant mice improved by NMDAR and mGluR activation.nature (e-pub)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0 [조병관 교수님] 이산화탄소 흡수해 아세트산 만드는 '친환경 미생물' 5종 발견 생명과학과 2022.06.17 2767
309 [한국의 AI 추격자들] 서범석·백승욱 루닛 창업자 file 생명과학과 2020.10.30 2845
308 전상용교수님_항암제 표적 단백질을 약물 전달체로 쓴다?​ file 생명과학과 2020.08.26 2869
307 2020 Spring KAIST Compass 생명과학과 2020.05.07 2877
306 김광수 석좌교수님_한인과학자, 줄기세포 치료 첫 성공 생명과학과 2020.06.03 3103
305 전상용 교수님_ 면역항암제 효율 높인 나노입자 백신 개발 file 생명과학과 2020.06.17 3201
304 조병관 교수님_ 미생물 이용한 탄소 가스 활용기술 개발 file 생명과학과 2020.03.27 3427
303 조병관 교수님 _Newly discovered metabolic pathway uses single carbon gases as a feedstock file 생명과학과 2020.11.20 3599
302 2020년 우수논문상 file 생명과학과 2020.04.03 3872
301 서경배재단 ‘올해의 신진 과학자’ 조원기 교수 선정 생명과학과 2020.09.16 4007
300 허원도 교수님_빛으로 RNA 이동과 단백질 합성 조절한다 file 생명과학과 2020.02.20 4018
299 김세윤교수님_보톡스처럼 신경 활성 억제하는 뇌 속 생체물질 찾았다 file 생명과학과 2020.03.26 4067
298 허원도 교수님_머리에 빛을 비춰 신경세포 재생과 공간기억 향상 file 생명과학과 2020.04.27 4105
297 제5회 연구노트 경진대회(Lab Note Contest) 시상식 file 생명과학과 2020.04.03 4398
296 정인경 교수, 인체 조직읜 3차원 게놈지도 해독 file 생명과학과 2019.09.25 4566
295 허원도 교수, 광유전학 신경세포 수용체 활성조절로 신경세포분화 운명 제어 성공(Cell Chemical Biology 표지논문 발표) file 생명과학과 2019.12.24 4589
294 서성배 교수, 당뇨에 큰 영향 미치는 뇌 혈당조절 신경세포 발견 file 생명과학과 2019.10.30 4745
293 임대식 교수,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제 14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 file 생명과학과 2019.12.26 4935
292 이승희 교수님_KAIST, 뇌 인지기능 높이는 물질 발견… 치매 치료 효과 기대 file 생명과학과 2020.04.26 4939
291 손종우 교수님_ 소금 섭취 제어할 수 있는 신체 메커니즘 규명 file 생명과학과 2020.02.12 495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2 Nex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