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에 이공주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교수가 임명되었다.
이공주 교수의 과기보좌관 임명은 문미옥 전 보좌관(현 과기정통부 차관) 사임 이후 2개월여 만의 후임 결정이다. 문 전 보좌관에 이어 이 보좌관 역시 여성으로,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모두 여성과학인이 임명된 것이다.
이공주 신임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에 대해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대표적인 1세대 여성 과학자이자 생화학°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분야의 세계적 권이자"라며 "탁월한 연구역량과 다양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정책, 연구개발 및 미래 인재양성 등 과학기술 분야의 개혁과 혁신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보좌관은 과거 여성으로서는 불모지 같은 과학계에 여성과학인 네트워크를 수립하는데 앞장선 인물로 알려져있다.
이 보좌관은 지난 2012년 8월 21일자 온라인 '더나은미래'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소수자인 여성 과학자들을 위한 네트워크 활동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 보좌관은 이화여대 약대와 카이스트 생명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스탠퍼드대로 유학을 다녀와 직장을 대전의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시작했다. 이 매체는 "대덕의 수많은 정부 출연기관 연구원 200명 중 여성은 서너 명에 불과한 시절이었다"며 "이 교수는 '여성 연구원끼리 모임을 만들자'고 주도했고, 이를 토대로 1993년 1300여명의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KWSE)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 이공주 (李公珠, Lee Kong-Joo)
【 학 력 】
- 이화여대 제약학과
- KAIST 생물공학 석사
- 미국 스탠퍼드대 생물리화학 박사
【 경 력 】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現)
- 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 회장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