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생명과학과동창회
  • News & Events
  • News

News

조회 수 14617 댓글 0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4/18/5020040.html?cloc=olink|article|default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4/18/5020040.html?cloc=olink|article|default식당서 악쓰고 구르고 … ADHD 유전자 찾았다

KAIST 강창원 교수팀 “GIT1 결함 탓” 규명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 개구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지나치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 이런 아이들 중 상당수가 겪고 있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새로운 원인 유전자를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

 KAIST 생명과학과 김은준 교수팀(원혜정·마원 박사과정 학생 참여)과 강창원 교수팀(김은진 박사 참여)이 그들이다. 이들은 ADHD 환자와 정상인의 유전자를 분석해 시냅스(신경세포 사이의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뉴런 연접부) 단백질인 ‘GIT1’의 유전자에 결함이 있는 사람의 발병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GIT1 단백질이 ADHD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밝혀졌다. 연구 결과는 영국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 17일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ADHD 환자 192명과 정상인 196명의 GIT1 유전자를 분석했다. 이들 중 GIT1 유전자에 결함이 있는 사람은 ADHD 환자는 37명(19.4%), 정상인은 18명(9.2%)이었다. 결함이 있는 GIT1 유전자는 정상적인 유전자에 비해 DNA 염기 하나가 달랐다.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정상인과 ADHD환자 양측 모두에서 일정 부분 결함이 있는 GIT1 유전자 보유자가 나왔지만 ADHD환자 군에서 결함이 있는 GIT1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두 배 이상 많았다는 점이다. 즉 정상인 196명 중에서 유전자 결함이 있는 사람은 18명인 반면 ADHD 환자 192명 중에서는 37명이나 됐다.

 강창원 교수는 “ADHD를 일으키는 유전자는 이미 서너 개가 밝혀졌지만, 여기에 더해 GIT1 유전자도 결함이 있으면 ADHD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GIT1에 결함이 있으면 뇌의 흥분을 조절할 수 있는 진정 기능이 약해져 과잉행동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새로운 ADHD 치료용 단백질 신약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9세 이하 아동 청소년 중 ADHD로 치료받는 사람은 2005년 3만3245명에서 2009년 6만3532명으로 4년 새 두 배가량 증가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단어 첫 글자를 따 ADHD라고 부른다. 전 세계 취학 아동의 5% 정도가 이 증상을 앓고 있다. 성장기 아동의 뇌 발달 장애로 주의가 산만하고 지나친 행동을 하는 등 충동적 성향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정상인에 비해 지능이 낮고, 성인이 되면 대부분 증상이 사라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0 [정인경 교수님] 제17회 아산의학상 젊은의학자 부문 수상 생명과학과 2024.03.22 51
429 [허원도 교수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2024년도 정회원 선출 생명과학과 2023.12.04 109
428 [유슬기(양한슬 교수님 연구실)] 제4회 'POSTECH SF 어워드', KAIST 유슬기 씨 당선 생명과학과 2024.02.27 157
427 [허원도 교수님] RNA 유전자 가위 정밀제어기술로 유전자 치료 성큼​ 생명과학과 2024.02.14 179
426 [정인경 교수님] 인공지능 기반 대장암 3차원 게놈 지도 최초 해독​ 생명과학과 2023.07.25 180
425 [강석조 교수님] DNA 인식 선천면역인자의 방호패치 발견​ 생명과학과 2023.12.05 203
424 [김학성 교수님]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하는 센서단백질 디자인하다​ 생명과학과 2023.12.08 206
423 [허원도 교수님] 기억하고 인지하는 과정을 실시간 관찰하다 생명과학과 2024.01.10 209
422 [김학성 명예교수님] 2023 효소공학상(Enzyme Engineering Award) 수상​ 생명과학과 2023.08.24 228
421 [김윤기, 조원기 교수님] 비정상 단백질 처리에 관여하는 새로운 인자 발견 생명과학과 2023.10.12 246
420 [강석조 교수님] 이행 호염구, 알레르기 매개 세포에 대한 새로운 이해 생명과학과 2023.11.08 252
419 [전상용 교수님] 탄수화물 나노입자로 염증성 장 질환 치료하다​ 생명과학과 2023.08.02 264
418 [김상규 교수님] 생명과학과의 낭만과학자 Eco Lab 대표 김사부(KAIST 유튜브) 생명과학과 2023.12.12 270
417 [이승재 교수님] 생체 에너지 발전소 부산물로 병원균 감염 제어​ 생명과학과 2023.07.11 272
416 [김찬혁 교수님] 6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 생명과학과 2023.06.08 274
415 [김윤기 교수님] 저용량 고효율 RNA백신 개발 가능해지다​ 생명과학과 2023.10.24 275
414 [김재경 교수님] 포스코 사이언스 펠로십 선정​ 생명과학과 2023.10.18 284
413 [정원석 교수님] 아동 학대로 인한 정신질환 발병 원인 최초 규명​ 생명과학과 2023.08.01 285
412 [조병관 교수님 연구실] 2022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선정 file 생명과학과 2023.01.27 287
411 [정인경 교수님] 기저 질환이 없는 코로나19 환자의 중증 신규 유전적 위험 인자 규명 생명과학과 2022.09.29 33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 Nex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