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생명과학과동창회
  • News & Events
  • News

News

조회 수 15736 댓글 0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4/18/5020040.html?cloc=olink|article|default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4/18/5020040.html?cloc=olink|article|default식당서 악쓰고 구르고 … ADHD 유전자 찾았다

KAIST 강창원 교수팀 “GIT1 결함 탓” 규명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 개구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지나치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 이런 아이들 중 상당수가 겪고 있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새로운 원인 유전자를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

 KAIST 생명과학과 김은준 교수팀(원혜정·마원 박사과정 학생 참여)과 강창원 교수팀(김은진 박사 참여)이 그들이다. 이들은 ADHD 환자와 정상인의 유전자를 분석해 시냅스(신경세포 사이의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뉴런 연접부) 단백질인 ‘GIT1’의 유전자에 결함이 있는 사람의 발병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GIT1 단백질이 ADHD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밝혀졌다. 연구 결과는 영국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 17일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ADHD 환자 192명과 정상인 196명의 GIT1 유전자를 분석했다. 이들 중 GIT1 유전자에 결함이 있는 사람은 ADHD 환자는 37명(19.4%), 정상인은 18명(9.2%)이었다. 결함이 있는 GIT1 유전자는 정상적인 유전자에 비해 DNA 염기 하나가 달랐다.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정상인과 ADHD환자 양측 모두에서 일정 부분 결함이 있는 GIT1 유전자 보유자가 나왔지만 ADHD환자 군에서 결함이 있는 GIT1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두 배 이상 많았다는 점이다. 즉 정상인 196명 중에서 유전자 결함이 있는 사람은 18명인 반면 ADHD 환자 192명 중에서는 37명이나 됐다.

 강창원 교수는 “ADHD를 일으키는 유전자는 이미 서너 개가 밝혀졌지만, 여기에 더해 GIT1 유전자도 결함이 있으면 ADHD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GIT1에 결함이 있으면 뇌의 흥분을 조절할 수 있는 진정 기능이 약해져 과잉행동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새로운 ADHD 치료용 단백질 신약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9세 이하 아동 청소년 중 ADHD로 치료받는 사람은 2005년 3만3245명에서 2009년 6만3532명으로 4년 새 두 배가량 증가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단어 첫 글자를 따 ADHD라고 부른다. 전 세계 취학 아동의 5% 정도가 이 증상을 앓고 있다. 성장기 아동의 뇌 발달 장애로 주의가 산만하고 지나친 행동을 하는 등 충동적 성향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정상인에 비해 지능이 낮고, 성인이 되면 대부분 증상이 사라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 [김학성 교수님] 카이스트, 거대 단백질 구조체를 레고 블록 쌓듯 조립하는 기술 개발 생명과학과 2021.11.24 1724
73 [김학성 교수님]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하는 센서단백질 디자인하다​ 생명과학과 2023.12.08 1315
72 [김학성 교수님, 김홍식 박사님] 암세포에만 약물 전달 가능한 클라트린 조립체 개발​ 생명과학과 2023.03.15 1376
71 [김찬혁, 정원석 교수님] 심각한 염증 부작용 없앤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생명과학과 2022.08.22 1680
70 [김찬혁 교수님] 카이스트, 면역관문 신호 극복하는 차세대 CAR-T 세포 치료제 개발 생명과학과 2021.11.24 1769
69 [김찬혁 교수님] 서울대병원, '꿈의 항암제' CAR-T 임상1상 본격 돌입 생명과학과 2022.02.04 1734
68 [김찬혁 교수님] 말기 고형암 표적 2세대 면역치료제 개발​ 생명과학과 2023.04.20 1714
67 [김찬혁 교수님] 6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 생명과학과 2023.06.08 1284
66 [김진우 교수님] 새로운 세포핵 단백질의 이동 루트 발견​ 생명과학과 2023.02.28 1548
65 [김진우 교수님, 민광욱 박사님] 왼쪽 눈이 본 것을 오른쪽 뇌가 알게 하라​ 생명과학과 2023.03.02 2221
64 [김재경 교수님] 포스코 사이언스 펠로십 선정​ 생명과학과 2023.10.18 1696
63 [김은준 교수님] 자폐 진단․ 치료 골든타임, 동물실험으로 확인 생명과학과 2022.09.27 1295
62 [김은준 교수님] 대규모 한국인 자폐증 가족 유전체 연구를 통한 새로운 자폐 유전변이 최초 발견​ 생명과학과 2022.07.19 1384
61 [김윤기, 조원기 교수님] 비정상 단백질 처리에 관여하는 새로운 인자 발견 생명과학과 2023.10.12 1285
60 [김윤기 교수님] 저용량 고효율 RNA백신 개발 가능해지다​ 생명과학과 2023.10.24 1450
59 [김윤기 교수님] 원형 RNA로 특정 유전자 표적 치료한다​ 생명과학과 2024.12.18 553
58 [김윤기 교수님] 새로운 단백질 번역기전 규명 file 생명과학과 2023.10.12 1941
57 [김세윤, 정원석, 손종우 교수님] 인공지능 기반 약물 가상 스크리닝 기술로 신규 항암 치료제 발굴 성공 생명과학과 2022.08.12 1406
56 [김세윤, 이대엽 교수님] "후성유전 조절하는 핵심 분자기전 찾았다" 생명과학과 2022.06.02 1885
55 [김세윤, 이광록, 조원기 교수님] 암 발생 현상 등 유전자 발현 조절 원리 규명​ 생명과학과 2025.02.03 341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Nex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