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609180810161&code=100100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609180810161&code=100100뇌에서 시냅스 생성촉진 새 단백질 발견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뇌에서 시냅스 생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단백질을 발견했다. 이 단백질은 뉴로리긴(neuroligin)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발견된 시냅스 가교 단백질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김은준 교수팀은 ‘엔지엘(NGL)’이라는 단백질이 흥분성 시냅스의 생성에 관여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냅스 가교 단백질을 찾아낸 것은 1996년 발견된 뉴로리긴에 이어 2번째로 향후 시냅스 생성 원리와 다양한 뇌질환 발병 원인을 추정할 수 있게 됐다.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는 이러한 의미를 인정해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9월호에 김교수팀의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시냅스는 신경세포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해주는 아주 미세한 공간이다. 우리 뇌는 약 1천억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있고 각 세포는 표면에 1만여개의 시냅스가 뻗어있어 복잡한 신경회로망을 구성한다.
김교수팀은 시냅스의 한쪽 끝에 있는 엔지엘 단백질이 다른쪽 끝의 네트린지(netrin-G) 단백질과 연결돼 새로운 시냅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시냅스가 단순히 신경전달물질의 화학작용에 의해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생명체의 주요 구성물질인 단백질에 의해 조절되는 것임을 의미한다. 또 첫번째 가교 단백질인 뉴로리긴이 정신지체 및 자폐증과 관련이 깊은 만큼, 엔지엘 단백질도 주요한 뇌질환과 연결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교수는 “시냅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으면 정상적인 뇌 발달이 되지 않고 시냅스가 끊기면 뇌 기능이 마비되기도 한다”며 “다양한 뇌질환의 원인을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이은정 과학전문기자〉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뇌에서 시냅스 생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단백질을 발견했다. 이 단백질은 뉴로리긴(neuroligin)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발견된 시냅스 가교 단백질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김은준 교수팀은 ‘엔지엘(NGL)’이라는 단백질이 흥분성 시냅스의 생성에 관여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냅스 가교 단백질을 찾아낸 것은 1996년 발견된 뉴로리긴에 이어 2번째로 향후 시냅스 생성 원리와 다양한 뇌질환 발병 원인을 추정할 수 있게 됐다.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는 이러한 의미를 인정해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9월호에 김교수팀의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시냅스는 신경세포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해주는 아주 미세한 공간이다. 우리 뇌는 약 1천억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있고 각 세포는 표면에 1만여개의 시냅스가 뻗어있어 복잡한 신경회로망을 구성한다.
김교수팀은 시냅스의 한쪽 끝에 있는 엔지엘 단백질이 다른쪽 끝의 네트린지(netrin-G) 단백질과 연결돼 새로운 시냅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시냅스가 단순히 신경전달물질의 화학작용에 의해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생명체의 주요 구성물질인 단백질에 의해 조절되는 것임을 의미한다. 또 첫번째 가교 단백질인 뉴로리긴이 정신지체 및 자폐증과 관련이 깊은 만큼, 엔지엘 단백질도 주요한 뇌질환과 연결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교수는 “시냅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으면 정상적인 뇌 발달이 되지 않고 시냅스가 끊기면 뇌 기능이 마비되기도 한다”며 “다양한 뇌질환의 원인을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이은정 과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