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생명과학과동창회
  • News & Events
  • News

News

정인경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사진 제공 = KAIST]
사진설명정인경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사진 제공 = KAIST]

KAIST, 전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암 게놈 지도 구축

대규모 암 유전체 구조 변이 해독의 신규 전략 제시
암 발병 원리 이해하고 항암제 개발에도 기여 가능


국내 연구진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암 게놈 지도 구축에 성공했다.

2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정인경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암 게놈 지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인체 정상 조직과 암 조직, 그리고 다양한 세포주 대상 3차원 게놈 지도를 분석 및 데이터베이스화 해, 약 400여 종 이상의 3차원 인간 게놈 지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암세포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규모 유전체 구조 변이(structural variation)의 기능을 해독할 수 있는 신규 전략을 제시했다.


현재까지 많은 연구를 통해 암세포 유전체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를 규명해 암의 발병 기전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최근에는 유전자에서 발생하는 점 돌연변이뿐 아니라 대규모 구조 변이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을 활용한 신규 암세포의 특이적 유전자 발현 조절 기전 규명의 중요성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연구의 경우 대다수의 구조 변이는 DNA가 단백질을 생성하지 않는 비 전사 지역에 존재해, 1차원적 게놈 서열 분석만으로 이들의 기능을 규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한편 지난 10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한 3차원 게놈 구조 연구는 비 전사 지역에 존재하는 대규모 구조 변이로 인해 생성되거나 소실되는 염색질 고리 구조(chromatin loop)를 3차원 게놈 구조 해독을 통해 규명하면 유전자 조절 기능을 해독할 수 있다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공동연구팀은 지금까지 공개된 모든 암 유전체의 3차원 게놈 지도를 확보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암 유전체 지도를 작성했다. 그리고 대규모 구조 변이와 3차원 게놈 지도를 연결할 수 있는 분석 도구들을 개발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대규모 암 유전체 구조 변이에 따른 3차원 게놈 구조의 변화 그리고 이들의표적 유전자를 규명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정 교수는 "암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규모 구조 변이의 기능을 3차원 게놈 구조 해독을 통해 정밀하게 규명 가능함을 보여줬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해독이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암 유전체를 정밀하게 해독하는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핵산 연구(Nucleic Acid Research)`에 지난달 27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KAIST, 전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암 게놈 지도 구축 - 매일경제 (mk.co.kr)

http://dongascience.donga.com/news/view/4271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0 양한슬 교수님_ 서경배과학재단 2021년 신진과학자 선정 file 생명과학과 2021.08.31 649
349 [정현정 교수님] 유전자 가위와 약물로 동시에 암을 잡는 신약 개발 생명과학과 2023.08.03 652
348 서성배 교수님_Gut hormone triggers craving for more proteins 생명과학과 2021.05.18 672
347 [김학성 교수님] 카이스트, 거대 단백질 구조체를 레고 블록 쌓듯 조립하는 기술 개발 생명과학과 2021.11.24 682
346 한진희 교수님_기억이 만들어지는 원리 최초로 규명했다 생명과학과 2021.07.14 703
345 [김상규 교수님] 꽃향기, 이젠 눈으로 보세요!​ 생명과학과 2022.05.10 706
344 전상용, 송지준 교수님_다양한 변이에도 면역 가능한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생명과학과 2021.06.30 708
343 조병관 교수님_Antibiotic tolerance study paves way for new treatments 생명과학과 2021.03.03 723
342 김대수 교수님_“뇌의 본능적 욕구 참고 기다리는 아이, 사회적으로 성공” 생명과학과 2021.09.06 733
341 김진우 교수님,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제 15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 생명과학과 2021.02.18 743
340 조병관교수님_온실가스를 바이오 물질로 전환…미생물 활용한 '인공광합성' 성공 생명과학과 2021.03.10 763
339 [오병하 교수님] 뉴스의인물/ KAIST 생명과학과 오병하 교수 생명과학과 2022.03.21 782
338 허원도 교수님(유다슬이 박사)_제10회 에쓰-오일 우수학위논문상'의 생명과학 분야 대상 수상 생명과학과 2021.02.22 795
337 [김세윤, 이대엽 교수님] "후성유전 조절하는 핵심 분자기전 찾았다" 생명과학과 2022.06.02 798
336 [송지준 교수님] 호르몬 조절 원리와 구조 밝혀냈다 생명과학과 2022.05.06 802
335 [임정훈 동문교수님] “초파리로 루게릭병 잡는다” 임정훈 분자생물학자 생명과학과 2022.04.04 808
334 오병하 교수님_자연에 없는 고감도 단백질 센서 제작 플랫폼 개발 생명과학과 2021.02.08 836
333 [김대수 교수님] '유퀴즈' 뇌과학자 김대수, 깻잎 논쟁 "절대로 해선 안 되는 행동" 생명과학과 2022.02.17 880
332 [진에딧 이근우 대표] 한국인이 세운 ‘유전자 가위’ 스타트업… 실리콘밸리가 침흘리는 이유 생명과학과 2021.12.20 896
331 [조병관 교수님] 카이스트 조병관 교수팀, 합성생물학 기반 차세대 미생물 대사 조절 밸브 개발 생명과학과 2022.04.15 9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 Nex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