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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가 루닛이 보유한 인공지능(AI) 기반 질병 치료 예측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바이오업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루닛은 암 진단 관련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와 암 치료 관련 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보유하고 있다.
 

▲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


26일 루닛에 따르면 500만 건 이상의 의료 데이터와 120건이 넘는 딥러닝 기술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해 판독 정확도를 높이는 치료 예측 인공지능(A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닛이 보유한 '루닛 인사이트'는 X-레이 촬영으로 결핵과 유방암, 심장비대, 폐섬유화, 기흉, 석회 등 질병을 97~99%의 정확도로 검출하는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350만 건의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빠르고 정확한 판정을 할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해 유럽, 호주, 브라질, 태국 등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또 '루닛 스코프'는 암 환자의 조직을 검출한 뒤 인공지능으로 바이오마커를 분석해 어떤 면역항암제가 적합한지를 찾아내는 플랫폼 기술이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내는 생체 표지자를 말한다. 루닛 스코프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 방광암, 폐암, 자궁암, 두경부암 등에서 활성화하는 바이오마커를 찾아내 이를 억제하는 면역항암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루닛은 올해 3월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 중동법인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컴퓨팅 플랫폼 ‘애져(MS Azure)’에 영상분석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루닛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올해 상반기 안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약 7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확보한 자금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판별할 수 있는 적응증을 더 확대할 계획을 세워뒀다”고 말했다.

루닛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가 해마다 선정하는 ‘디지털 헬스 기업 150’에 2019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으며 2020년에는 세계경제포럼(WEF)이 뽑은 기술선도기업(Technology Pioneers)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루닛의 앞선 기술력에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벤처스(1억 원), 신한금융투자(300억 원), 네이버(265억 원) 등이 투자했으며 해외 기업으로는 일본 소프트뱅크벤처스(21억 원), 후지필름(56억 원), 미국 가던트헬스, 헬스퀘스트(456억 원) 등이 루닛의 가능성에 배팅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루닛이 인공지능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바라본다.

이에 따라 루닛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코스닥 입성에 성공하면 루닛은 약 700억 원의 자금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루닛은 지난해 7월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로부터 300억 원을 유치한 후 프리 IPO를 통해 72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가로 마무리하고 같은해 11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루닛은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2곳의 기관에 의뢰해 모두 'AA'등급을 받았고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삼았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기업공개 추진 소식을 전하며 “루닛은 국내 최초 딥러닝 기반 의료 인공지능 기업으로 독자적 인공지능 연구팀과 전문 의학팀을 구성해 암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루닛의 인공지능 제품이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수련을 마쳤으며 연세대학교에서 보건학 석사학위를, 경희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카이스트에서 알게 된 루닛 창업자 백승욱 전 대표이사의 제안으로 2016년 루닛에 합류했으며 백 전 대표의 뒤를 이어 2018년 10월24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백 전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서 대표는 2021년 3월31일 기준 루닛 주식 4만4천 주(지분율 2.62%)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백 의장으로 17만1340주(10.20%)를 들고 있다. 

 

조윤호 기자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8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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