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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nga.com/fbin/output?n=200612140088#http://www.donga.com/fbin/output?n=200612140088#한국인의 유전적 차이를 보여 주는 유전자(DNA)변이 지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성됐다.

과학기술부는 한국인 90명의 DNA에서 2만5000개의 ‘단일염기다형성(SNP)’을 찾아내 12월 안에 국제 SNP 등록기관인 ‘dbSNP’웹 사이트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연구자들에게 한국인의 일부 유전정보가 제공된 적은 있지만 대규모로 해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NP란 피부와 머리카락 색깔, 체질, 질병, 감수성 등 개인과 인종의 유전적 특성을 나타나게 하는 부분으로 DNA의 0.1%에 해당된다.

한솥밥을 먹는 가족이라도 눈과 코, 입의 모양이 제각각 다른 것도 이 차이 때문이다.

SNP의 기능을 밝히면 유전적 차이로 생긴 질병을 맞춤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해외에서는 2002년부터 해외 6개국에서 200명의 과학자로 구성된 유전자연구 컨소시엄에서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특정 유전자의 상세한 지도를 만들어 왔다.

이 유전자지도는 SNP의 집합체인 ‘일배체형(haplotype)’에서 따와 ‘햅맵(Hap Map)’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금까지 햅맵에는 나이지리아와 미국에서 각 90명, 중국 45명, 일본 44명 등 269명으로부터 뽑아낸 330만 개의 SNP 정보가 등록돼 있다.

과기부는 이번에 등록되는 2만5000개 외에 내년 4월에 101만 개를 추가 등록하는 등 2008년 4월까지 총 200만 개의 한국인 SNP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과학자들은 이 지도를 토대로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들을 찾아내 질병 진단과 예측, 치료법 등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연구를 주도한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강창원(사진) 교수는 “이번 유전자지도 작성은 위암, 당뇨 등 한국인이 쉽게 걸리는 병의 원인을 찾는 것은 물론 인종 간 비교분석 연구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한국인 고유의 질환과 약물 반응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밝히는 ‘한국인 일배체형 정보사업’ 가운데 하나로 이뤄졌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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