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er: 윤현주 학생기자]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생명과학과에 재학중인 16학번 신치홍입니다.
Q. 생명과학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아버지가 생명과학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데 그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배우면서 다른 과목에 비해 신기한 것이 많아 재미있었어요. 결정적으로 생명과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읽었던 Susan Greenfield의 ‘Brain Story’라는
책 덕분이었어요. 제목 그대로 뇌과학에 대한 책인데 뇌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고 연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생명과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이번 11월 2일에 있었던 생명과학과 가을 체육대회에 참여하셨다고 들었어요. 어떤
경기에 참여하셨나요?
A. 풋살경기에서 1등을
하면 베스타 쿠폰을 준다고 해서 친한 형과 팀을 꾸리게 됐습니다. 4강전은 7:1로 이기고 분위기 좋게 올라갔지만 결승에서 지고 말았어요. 상대팀이
전략적으로 잘 파고들어서 진 것 같아요. 아쉬웠지만 생명과 사람들도 알게 되었고, 친해진 형들로부터 대학원에 대한 여러 얘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나름 좋았어요.
Q. 준우승이라니 아쉽네요. 원래
축구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A. 어렸을 때 운동선수를 꿈꿨을 만큼 운동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축구를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꾸준히 해왔습니다. 처음 카이스트를
와야겠다고 생각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카이스트-포스텍 학생대제전’(카포전)의
축구경기 영상을 보며 대학에 와서도 축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목표를 이뤄 카이스트에 진학하여
축구 동아리인 ‘허리케인’에 들어갔습니다.
Q. 공부뿐만 아니라 운동도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멋있네요. 허리케인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A. 매주 일주일에 3번 2시간씩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이스트를 대표하여 대전시
축전, 과학기술원 체육대회, 카이스트-서울대-포스텍 교류전 등 다양한 축구대회에 참가합니다. 또, 카이스트에서 가장 큰 대회인 카포전에도 참여합니다. 카포전 훈련은 여름방학 때 선발하여 합숙훈련을 하며 일주일에 4번정도
훈련을 진행합니다.
Q. 다양한 경기들이 많군요. 하지만
그 중 카포전이 가장 기대되는 경기였을 것 같아요. 올해 처음으로 카포전 축구경기에 참가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떠셨나요?
A. 경기는 1:0으로
이기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아쉬운 경기였어요. 운 좋게 2학년
때 카포전 대표로 선발된 만큼 몸 관리도 철저히 하고 연습도 열심히 했는데 하던 것의 반의 반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요. 큰 경기는 처음이라 그런지 긴장되어서 주변도 잘 안 보이고 소리도 잘 안 들리더라고요. 그러나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경기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그런 큰 경기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배웠고, 큰 경기에서
떨지 않을 자신이 생겼습니다.
Q. 허리케인 동아리에 많은 애정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동아리를 하면서 어떤 점이 좋으셨나요?
먼저 평생 볼 친구들이 생겼다는 것이 제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그
동안 훈련뿐 아니라 여러 행사들을 같이 해오면서 동아리 친구들과 정이 많이 들었어요. 좋은 친구들과
같이 허리케인을 할 수 있어 행운입니다. 그리고 공부 외에도 제가 몰두 할 수 있는 것이 있어 좋습니다. 축구라는 건강한 취미를 갖게 되어 학교생활을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 정말 좋은 동아리인 것 같아요.
건강한 취미를 갖고 계신 것 같아 부럽네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앞에서 운동 이야기만 많이 했는데 공부도 열심히 해서 좋은 생명과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신치홍씨의 꿈을 응원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