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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에서 본 미래 Seeing into the Future

2017.08.03 09:29

김지연(14학번)

조회 수 48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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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지연
한줄요약 생명과학과에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터뷰 


1.     왜 생명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어렸을 때부터 생명현상에 관심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생명과학과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2.     기억에 남는 생명현상을 한가지만 소개해주세요

  동물행동학 프로젝트를 할 때 카디날 테트라 라는 물고기를 키웠었는데, 카디날 테트라가 항상 몇 마리의 다른 카디날 테트라와 함께 다니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이 사회적 행동에 대해서 찾아보니, 카디날 테트라는 대여섯 마리 이상을 키우지 않으면 생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카디날 테트라가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카디날 테트라가 왜 서로를 필요로 하고, 서로 함께 다니면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지난 학기 동물행동학의 저희 그룹 (강수진, 나다운, 류현준, Thao Mabu) 이 실험한 내용은 카디날 테트라 여러 마리가 함께 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schooling behavior 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가짜 천적모형 (찰흙으로 만든 둥근 공) 을 넣어서 움직이면 카디날 테트라가 무리를 지어 해당 천적을 피하는데, 사방으로 골고루 퍼지기 보다는 위 아래로 퍼진다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복어 (실제 천적)를 사서 실험한 결과, 위 아래로 퍼지는 것이 천적의 시야를 벗어나기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카디날 테트라는 무리 지어 함께 이동할 때에도 자신의 생존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3.     언급한 생명현상에 대해 가지고 계신 가설을 말해 주세요.

  카디날 테트라가 어류라는 점을 생각해볼 때, 인간처럼 감정적인 상호작용을 위해 함께 다니는 것은 아닐 것 같고, 아마도 카디날 테트라가 아주 작은 물고기이다보니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것이 진화적으로 유전자에 새겨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카디날 테트라는 어떻게 서로를 인식하는 것인지도 또 하나의 질문입니다. 분비한 화학물질을 통해 서로를 인식하는 것인지, 혹 카디날 테트라의 화려한 색깔을 인식하는 것일지, 실험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4.     가지고 계신 가설을 어떤 실험적인 방법들로 증명할 수 있을까요?

  1) 카디날 테트라는 다른 카디날 테트라를 필요로 하는가?

위 질문에 대해서는 카디날 테트라를 혼자 두었을 때와 여러 마리를 함께 두었을 때 천적으로부터의 보호 확률을 비교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전적 방법으로는 유연관계가 가깝지만 무리지어 다니지 않는 다른 종과 유전체를 비교한 뒤 특별히 차이를 보이는 유전자가 있는지 확인해본 뒤 해당 유전자를 KO 시켜서 카디날 테트라의 사회적 행동이 사라지는 지를 확인해본다면 사회적 행동이 유전자로부터 기인하는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2) 카디날 테트라는 어떻게 서로를 인식하는가? (어떻게 서로가 있는 것을 알고 함께 다니는가?)

     - 화학 물질 가설 : 해부학적으로 카디날 테트라의 기관 중 화학물질을 분비하는 곳이 있는지 먼저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만약 있다면, 후보 기관이 기능하지 못하게 하여 화학물질을 분비하지 못하게 한 뒤 카디날 테트라가 무리 행동을 보이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또는 카디날 테트라 어항에 후각을 마비시키는 무해하지만 향이 아주 강한 화학물질을 넣어서 카디날 테트라가 분비하는 화학 물질의 기능을 막는 방법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 시각 자극 가설 : 카디날 테트라의 뚜렷한 빨강, 파랑 몸 색깔을 인위적으로 다른 색으로 칠하거나, 해당 색깔이 나타나게 하는 세포를 유전적으로 ablation 시킨 뒤 해당 테트라들이 무리 생활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5.     개별/졸업연구에서 진행한 실험의 내용과 의미를 설명해 주세요. 또는 배웠던 내용중 가장 기억에 남는 흥미있는 내용을 말해 주세요.
  저는 임상뇌과학 연구실에서 URP를 진행했습니다. 실험 주제는 상대방의 표정이 성격 편견에 미치는 영향이었고, 실험 결과 사람들은 찡그린 얼굴을 가진 사람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정신건강 지표와 제가 개발한 태스크의 수행력이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추가 실험을 통해 연구를 더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6.     학과/실험실 생활 또는 연구/공부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세요
  밤을 새며 생화학 공부를 했던 게 생각이 납니다… ^^ 생명과에 진입하는 제일 힘들었던 관문인 것 같습니다.


7.     다른 하고 싶은 이야기
  생명과학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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